사과말랭이를 만들었어요.
정말 정말 오래 전에 산 사과 1박스가 있는데,
정말 정말 시간이 오래 지나니까, 사과가 쭈글쭈글해졌죠.
식감도 와삭와삭하지 않고, 물컹물컹하게 변했네요...먹기에는 맛이 없으니,,
이럴 때 사과를 말려서 먹을 수 있죠.
두 팔 걷고 사과를 꺼내, 깎고, 자르고, 말렸습니다.
1. 사과를 씻는다. 자세히 보면 쭈글쭈끌 사과가 오래 된 것이 느껴질 거에요.
2. 껍질을 깎아요. 껍질채로 말려도 상관없지만, 미세한 식감의 차이가 있어요.
깎는게 훨씬 좋아요.
3. 사과를 4등분 합니다. 양이 많아보이지만 사과 알이 워낙에 작은 거여서, 실제로는 얼마 안 됩니다.
4. 가운데 씨앗 부분을 도려냅니다.
5. 이제 얇게 썰어 줍니다.
6. 식품건조기에 올려줍니다.
7. 얇게 썬 사과도 있고, 굵게 썬 사과도 있어요.
나중에 말리고 나면, 얇은 것은 바삭바삭한 과자같고, 굵게 썬 것은 말랑말랑한 젤리 느낌 나요.
8. 건조기가 6단이라, 6단을 빼곡히 채웠습니다. 휴~
엄청난 양의 사과를 깎았습니다. 처음 작업하고 넣었는데 4단만 채워져서 추가로 더 잘랐죠. 사과 알이 워낙에 작다보니, 대략 15개 정도 들어간 것 같아요.
예전에 알이 굵은 사과로 만든 적이 있는데, 그 때는 5~6개면 6단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. 굵은 사과는 5개 정도면 식품건조기 6단을 채울 수 있습니다.
9. 12시간 맞추고 잤어요. 쿨쿨..
10. 다음 날 아침~~ 사과가 이렇게 줄어들었네요.
11. 그 많던 사과가 반찬통 2개에 들어갔습니다. 겨우 2통 나왔네요.
13. 그리고 1통은 하루만에 해치웠습니다.
장점 : 맛있습니다. 줄어든 만큼 당도가 높아져요. 정말 달달하죠.
바삭바삭 과자같아서 순식간에 사라집니다.
단점 : 크기가 줄어드니, 얼마 안 먹은 것 같은데, 실제론 사과 몇 개를 먹은 셈이 됩니다. 살이 찌죠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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